"언론사 최초 '웹 접근성' 준수 인증 획득"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KBS는 자사 뉴스 홈페이지(news.kbs.co.kr)를 찾는 장애인들이 콘텐츠를 더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는 모든 이미지에 대해 이를 설명하는 대체 텍스트를 제공, 시각장애인들이 스크린 리더 등 화면낭독 프로그램이나 장비 등을 통해 이미지를 소리로 읽고 설명도 들을 수 있게 했다.

색맹이거나 시력이 좋지 않은 고령자를 위해 글자와 배경 간 색상을 명확히 구분하고 글자 크기도 키웠다. 

또 청각장애인과 청력이 좋지 않은 고령자를 위해서는 모든 음성지원 콘텐츠에 실시간 자막이나 음성과 같은 내용의 텍스트 정보를 제공한다.

KBS 뉴스 홈페이지는 마우스 사용이 불편하거나 불가능한 상지 지체장애인과 시각장애인 등을 위해 마우스가 없는 상태에서도 키보드만으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BS는 "뉴스 홈페이지가 미래창조과학부의 웹 접근성 준수 인증을 획득했다"라면서 "이는 방송과 신문, 인터넷 등을 포함한 언론사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 등 방송사를 통틀어 최초"라고 밝혔다. 

웹 접근성은 장애인과 노인 등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어떤 기술 환경에서도 전문적인 능력 없이 웹사이트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게 보장하는 것을 뜻한다.

ai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7/06 17: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