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현대오을뱅크 1%나눔재단 1%사각지대 희망발굴 프로젝트에서 사업을 지원받아 농촌장애인의 신체발달과 스포츠활동 참여 증대를 위해 수영프로그램 '우리동네 태릉선수촌'을 매주 수요일 오후에 성인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창원시립곰두리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수영을 처음 접해보는 훈련생들이 대부분이여서 물과 친해질 수 있는 수업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상대방의 어깨를 잡고 물속에서 걷고, 위로 점프를 하며 레인을 왕복했습니다. 점차 물속에 있는 자신이 적응이 되는지 처음에 경직되어있는 모습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다음으로 잠수를 통해 물속에서 호흡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고, 코로 숨을 쉴 수 있도록 음-파- 호흡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코, 입으로 수영장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거기에 있는 수영장 물을 다 먹고 올 뻔 했습니다.^^

수영장 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소화를 시키기 위해 데크에 앉아 있는 힘껏 발차기 연습을 마지막으로 수영 수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들 첫 수업이라 긴장을 해서 그런지 돌아오는 차안에서 모두 꿈속에서 수영연습을 또 했다는 후문도 들렸습니다.^^